처음 미국에 올때 나의 꿈은 목장(Ranch)을 운영하는것이였다. 난민신청을 하면서 어느 나라에 가고싶은지 물었을때 나는 3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백과사전같은 책에서 여러나라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찾았을때 눈에 들어온것은 한없이 펼쳐진 푸르른 들판을 누비며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고있는 소와 말들이 있는 사진이였다. 이것이 나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고 그렇게 나는 미국으로 오게 되였다.
일명 Bluegrass State 으로도 불리우는 켄터키주에 처음 정착했지만 현실은 내 기대와 많이 달랐다. 나중에야 목장이나 와인농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큰 부자들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래서 나도 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면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공부하면서 보니 세상에는 배울것도 많고 똑똑한 사람도 정말 많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아무리 공부해도 배움에는 끝이 없고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는것에는 한계가 있다.
또 일하면서 보니 내가 하는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것이 부질없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내가 어떤 일을 한다 할지 라고 그것으로 인해 세상이 변하지 않고, 내가 설사 사라진다고 해도 세상은 아무 티도 없이 잘 돌아간다.
교회를 십년넘게 다녔지만 나의 신앙또한 연약하기 그지없다. 자그마한 유혹에도 쉽게 넘어지고 흔들린다.
나는 정말로 보잘것없고 바닷가의 모래알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자랑하지 않고 겸손한 사람, 자기 기준으로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다.
남들처럼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자
한평생 허리가 휘여지도록 일하고도
여행한번 가보지 못한 북한의 부모님들 대신해
잠시 쉬며 즐기고 있는줄 누가 알겠는가?
남들처럼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인권시위하지 않는다고 나무라지 말자
고향에 남겨둔 형제 자녀가 그리워
밤마다 통곡하며 기도하고 있는줄 누가 알겠는가?
코끝을 찡하게 하는 글이네요…
정말 산다는 것이 허무하게만 느껴지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이유는 한줄기 빛, 소망 때문인거 같아요.
각자의 방식으로 투쟁하는 하는 것이죠.
길지않는 글줄속에 은구슬같은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저역시도 글한번 올릴시간없이 학업에만 빠져있네요. 그러는 저를보구 늦은 나이에 무슨 공부냐고하는 분들 있답니다. 늦은 나이에 북한에서 못해본 공부 할수있어서 감사하기만한데요… 여기 포스트글에 꼭 저를 표현해주는거같아 감사하네요. 주님안에서 평안한 하루되시길….
참 와닿는 좋은 말씀이네요.
공부도 하고싶고 푸른 초원과 멋진 단독주택도 갖고싶지만 그것을 다 가지면 우리가 또 얼마나 행복할까요?
또 다른 뭔가를 추구하고 갈망하겠죠…
공감글 잘 보고 가요.
제 자신을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여려움들을 마주 할 때마다 창조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분이 내 삶을 다스리도록 마음의 왕좌를 내여 놓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을 매일 깨닫게 됩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