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감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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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일이나 말 혹은 마음 또는 물질로부터 흡족하거나 즐거움 도움으로 인한
고마움을 표현 하는것이 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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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탈북후 미국에 처음왔을때 고마움을 표현할줄 몰랐다.
처음 정착할때 주변에서 이불도 가져다주고 쌀도 가져다준다.
너무도 고맙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창피 하기도 하고 미안한 북한식 나의 인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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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뭘 이런거 다 가져 오셨어요 . _
_잘 쓰겠습니다. _
_잘 먹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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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을것이다.
북한에서 선물 이라는 단어 자체도 김씨가문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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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들의 지시하에 중앙당까지의 올라가든 내려오든 전달되는 물건들을 선물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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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과 4월 어린 꼬마들에게 당과류 1kg을 거창하게 행사를 벌여가며 김장군들의 노래를 불러가며 구호를 웨쳐대며 줄지어 나가서 초상화앞에 연신 머리숙여 고맙습니다를 하던 그때만이 쓸수있던 고마워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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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다른 모든것들은 공급이라 명하였고
간혹 생일날 우리들끼라 주고받는것 기념품 이라고밖에 할수없었고 우리가 우리끼리 할수있던 최고의 표현이 축하한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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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_ 북한 탈북민들 고마워할줄 모른다 _
이런말 많이 돌았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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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
당시 우리들은 그럴수밖에 없었을것이다.
고마움을 모르는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을 잘못 배웠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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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라는 개념도 고맙다는 표현까지도 자기들 것으로 만들어버린 북한땅에서 나서자라 수십년을 살았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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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세상은 우리 탈북민들을 이해해주었고 공감을 열어주었다.
그래서 우리도 지금은 고마움을 잘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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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땅 밖에는 수많은 민주국가들이 북한의 인권을 규탄하고 탈북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있음이 참으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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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상의 평범한 일상인 선물도 고마움 감사함 까지도 자기의것으로 만들어버린 썩어빠진 북한정권에 환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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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우리들 존재 자체에 고마움을 가져본다.
가끔 안부 인사 주고받고 엉뚱한 전화도 받아주어 감사한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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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동안 좋은것 기쁜것 함께 나누고 힘든일 괴로움에 위로가되고 힘을주며 서로서로 부대끼며 희노애락을 함께하여온 주변의 모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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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깨닳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끝없이 찾아올 내일의 감사들을 기대하며 고마웠던 모든 이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12월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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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24년 한해동안 고마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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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
많이 공감합니다. 중국에 처음 갔을때 느낀것이지만, “쎄쎄이” 자주하는것을 보고 이질감을 느꼈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그땐 감사함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가 너무나 없었던것 같아요. 미국에 처음 왔을때, 주변 사람들이 지나치면 그냥 “Hi, what’s up?” 하는 말에 속으로 “날 알아?” 하고 반문 했던것이 아직까지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나지 않는 일이지만요. 여하튼, 좋은 글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