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엄지손가락

핸드폰 액정우에얺고

전화번호부

올려밀면서

찾을사람

필요한사람

하나하나 찍어본다

오 마이갓

저장된 번호 끝없이

올라오고 점점

지쳐간다

왜 저장돼있지

지우긴 나만 싫은데

여기에 내욕심이

누를사람 하나도 없다

아 내가 이런 스타였구나

피곤하진않아서 좋네

근데 왜 이렇게 슬플가

ㅋㅋㅋㅋ 웃으며

내일 생각해보자

이건 완전 나의 생각뿐

짐을 부릴까 아님

더 추가로 실어볼까나

독수공방 길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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